[ 주식파동 26회 ] 세 자리 바꾸기
[ 주식파동 26회 ] 세 자리 바꾸기
- 강태훈 선생
오늘은 캔들이 아빠가 캔들이를 위한 특별한 선물을 사 가지고 왔네요. 서로 색깔이 다른 의자 3개를 사 가지고 왔네요. 하나는 빨강의자이고 황소라고 적혀 있고요. 하나는 파랑의자이고 곰이라고 적혀 있고요. 하나는 노랑의자이고 감독이라고 적혀 있네요.
캔들이가 3개의 의자 선물을 받고서는 어떻게 해야할지 궁금해서 아빠에게 질문을 하네요. 아빠 왜 서로 다른 의자 3개를 저에게 선물해 주신 것인가요?
캔들이 아빠가 이런 이야기를 해 주시네요. 내가 처음 주식투자를 시작했을때 우연히 할아버지랑 함께 가구전문점에 들렸단다. 거기에는 3개의 서로 다른 의자가 있었단다. 할아버지랑 나랑 의자에 앉아서 주식 이야기를 하고 있는데, 갑자기 가구점 주인이 또다른 의자에 앉아서 우리들 이야기를 가만히 들어 주시는 것이 아니겠니? 그러시면서 누군가와 마음이 맞으면 서로 서로 맞장구를 쳐주시면서 할아버지랑, 나의 이야기가 더 활력을 가지도록 노력해 주셨단다. 그때 할아버지랑, 나는 주식에 대해서 많은 깨달음을 얻었단다.
그 이후로는 늘 주식 이야기를 할때는 의자를 3개를 준비한단다. 혼자 있을때도 내가 주식을 바라보는 입장이 매도 편향성의 곰세력의 역할인지, 매수 편향성의 황소세력의 입장인지, 중립 편향성의 시장 감독자 입장인지를 늘 3자 대면의 입장에서 서로 서로 각자의 입장에서 생각해 보고서 모든 주식 상황에 대해서 입체적으로 사고할려고 하는 패턴성을 가지게 되었단다.
그 이후로 나는 주식시장의 수많은 투자가들과 만나서 이야기를 하면서 서로 서로가 각자가 취하는 투자의 포지션이 다르지만 결국은 서로의 마음이 하나로 모여지는 중간지점에서 주식가격이 결정됨을 발견하게 되었단다.
주식가격이란 결국 투자가들의 마음이 모여지는 아름다운 마음의 모듬의 자리이단다. 서로 다른 마음들이 모이는 자리에 더 많은 하나됨이 있으니 사랑하는 캔들아! 너도 주식투자를 할때는 늘 3개의 의자를 준비하고서 서로 다른 의자에 앉아서 늘 좀더 다른 투자가들 입장에서 생각해보렴! 이것이 주식투자에 있어서 통찰력을 키워주는 아주 좋은 훈련이 된단다. 알았지! 사랑한다! 내 아들 캔들아!